등산 대신 자전거 타고 내장산 단풍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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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정읍=내장산을 떠올릴 정도로 내장산은 대표 명소입니다. 소백산맥에서 이어지는 노령산맥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의 팔경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던 곳입니다. 사시사철 등산객이 끊기지 않죠. 등산 대신 내장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자전거를 타고 내장산을 한 바퀴 도는 코스입니다. 새롭게 내장산을 즐기는 법, 지금 시작합니다.



모든 정읍 시민은 자동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되어 있을 정도로, 정읍은 자전거 장려에 적극적인 도시입니다. 시내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시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고, 바로 옆 정읍천에는 자전거 길이 시원하게 뚫려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정읍사 오솔길은 내장산에서 시작해 정읍 시내까지 이어지는 길이라 도시의 모습과 내장산의 풍경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자전거를 한 번 빌려볼까요?


'내장산테마파크'에는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작은 매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탈것을 저렴한 가격에 대여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용 자전거와 킥보드부터 어른용 자전거 그리고 2인용 자전거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습니다. 예쁜 바구니가 달린 자전거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보세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헬멧 챙기는 것도 꼭 잊지 마세요.


테마파크를 벗어나면 내장산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탁 트인 하늘과 우람한 산세가 답답한 가슴을 뻥 뚫리게 합니다. 사진 속에서는 아직 단풍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지금 내장산에는 오색찬란한 단풍이 한창입니다. 500년 전부터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내장산은 직접 가보면 그 명성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합니다. 다른 산에 비해 단풍이 늦게 드는 내장산은 기다림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큰 기쁨입니다.


정읍사 오솔길은 내장산과 정읍천에서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페달을 많이 밟지 않아도 됩니다. 바람에 몸을 맡긴다랄까요. 내장산 자락을 벗어나면 조금씩 정읍시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자동차와 마주치는 일이 많아지니 조심히 운전해야겠습니다. 정읍천을 따라 시내에 들어오면 양옆으로는 나무와 아파트가 보입니다. 단풍은 가을에만 볼 수 있다고 섭섭하셨나요? 봄의 정읍천은 벚꽃길로도 유명합니다. 커다란 벚나무가 쭉 심어진 길을 걷다 보면 봄의 눈을 마음껏 맞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또 코스모스가 한창입니다. 넋 놓고 코스모스를 보다 보면 어느새 정읍역 앞입니다. 



자전거를 타면 걸을 때는 보이지 않던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곤 합니다. 무엇보다 정읍은 자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가 세심하게 가꾸어져 있고요. 단풍이 수놓은 정읍, 자전거 타고 내장산 한 바퀴 어떠신가요?


글 · 사진 | 올어바웃 @all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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